자전거사고나면, 당황하지 말고 이것부터 하세요!(자전거사고 보험처리)

안녕하세요 라이더 소보루입니다.

얼마전 자전거입문 후 처음으로 사고를 경험했는데요.
사고대처에 미흡한 부분이 많아서 대처방법과 느낀점을 작성하려합니다.

 

사고상황

사고장소는 집근처 아파트입구였고, 전방 50미터 앞에 횡단보도에 신호가 걸려 차들이 아파트입구까지 줄 서있었습니다.

입구앞은 버스정류장이었고 버스도 서있는상황.
저는 도로우측에 붙어서 횡단보도까지 갈생각으로 직진하는데 차들사이에서 갑자기 오토바이가 아파트쪽으로 좌회전했습니다.

버스에 시야가 가려져 오토바이를 보지 못했고 내리막길이라 속도가 어느정도 있어서 멈추지 못하고 오토바이 측면과 충돌했습니다.
아파트입구에는 좌회전 신호도없고 신호등조차 없음.

오토바이 운전자는 옆으로 넘어지면서 바닥에 쓸려 피가 많이 났고 오토바이도 망가져 기름이 새고 있었습니다.

저도 넘어졌지만 바로 일어날 수 있었고 자전거는 앞바퀴 타이어펑크, 핸들 돌아간거 빼고는 멀쩡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충돌하면서 다행히 클릿은 빠졌고 몸도 엉덩방아를 찌어서 엉덩이만 얼얼할뿐 다른곳은 괜찮아서 그냥 오토바이 운전자분을 보냈습니다.
연락처도 받지 않고요.

그러고나서 집에 돌아왔는데 발뒤꿈치가 발 디딜때마다 너무 아파서 병원갔더니 골절진단을 받았고 지금 한달째 깁스를 하고 있습니다.
낙차하면서 엉덩이로만 떨어진게 아니라 뒤꿈치를 바닥에 세게 부딪쳤나봅니다.

자전거사고시 대처방법

1. 침착함을 유지한다.

사고를 처음 경험하면 당황하기 마련인데 사고가 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미리 시물레이션을 해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나 차와 사고가 났다면 보험은 당연히 들어있을테니 상대방에게 보험회사에 연락하라고 하고 차량사고와 같이 대처하면된다.

2. 경찰신고도 한다.

자전거도 교통법상 엄연히 이륜차로 들어가고 인도가 아닌 차도우측에 붙어서 다녀야한다.
차도에서 사고가 나면 상대적으로 차나 오토바이보다 다칠확률이 높다.

다치게되면 치료를 받고 보험금청구도 해야하는데 실비보험의 경우는 병원진료영수증,진단서, 통원확인서로 청구된다.

그런데 보험에 따라 교통사고 사실확인서를 요구하는곳도 있는데 이 서류는 사고를 담당한 경찰서에서 발급가능하다.

그렇기때문에 꼭 경찰서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총평

요약하면 사고 당시에는 괜찮을지 몰라도 추후에 아플수있으니 하다못해 연락처라도 받으시고 사고를 증명하기위한 경찰신고도 필수로 하시기바랍니다.

그리고 사고났을때 급할거없으니 침착하게 자전거도 살펴보고 내몸도 걸어보고 움직이면서 불편한곳은 없는지 천천히 확인하세요~

이상으로 마칩니다.
안전한 라이딩하세요!